[뉴스포커스] D-14, '뒤집기' 트럼프 vs '굳히기' 바이든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굳히기'에 나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경합주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과연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막판 대역전을 펼칠지 미 대선 상황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까지 딱 2주가 남았습니다. 현재까진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합주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판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 양 당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지난 주 2차 TV토론이 취소되자 두 후보가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동시에 타운홀 미팅을 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앵커와 설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인 반면, 바이든 후보는 차분하게 대처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시청률은 바이든 후보가 높았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조언한 파우치 소장을 재앙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상당히 신뢰를 얻은 인물인데 말이죠? 지지율을 얻으려면 껴안는 전략이 낫지 않나요? 왜 공격에 나선 건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현장에서도 대선에서 지면 자신은 미국을 떠나겠다거나 좌파 민주당이 집권하면 미국의 가치와 역사가 붕괴될 것이라는 등 매우 공격적이고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의도로 봐야겠죠?
바이든 후보도 차남 헌터의 사생활 관련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헌터 바이든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고 있지만, 바이든 후보 측은 아무렇지 않게 넘기려는 분위깁니다. 이 문제가 선거판을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 대선 방식은 한국과 다른데요. 4년 전 대선에서 클린턴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고도 트럼프 후보에게 진 건 바로 경합주 때문인데요. 최근 지지율 조사를 보면 경합주에서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합주 결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내일부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위한 대중 유세에 직접 나설 예정인데요. 첫 유세지는 경합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0.7%P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기면서 20명의 선거인단을 쓸어간 지역인기도 한데요. 오바마의 유세 지원, 바이든 후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거라 보십니까?
4년 전 트럼프를 승리로 이끈 유권자가 샤이 트럼프라고 불리는 고령의 유권자들인데요. 4차례 대선에서 공화당을 지지했는데,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번엔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이 트럼프와 공화당에 등을 돌린 이유,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미 언론은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와 우편투표의 비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는 어떤것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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